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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남진(장흥) - 맑은 물, 푸른 숲

by ANCA65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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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편백나무 숲

 

 

정남진(장흥)

 

전라남도에 위치한 장흥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 쪽으로 내려오면 도착하는 해변이라는 의미로 정남진으로 불리며, 북쪽의 가장 추운 지방인 중강진과 일직선상에 위치한 정남 쪽의 가장 따뜻한 지방입니다. 산, 들, 바다, 강과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 자연을 활용한 건강휴양촌인 편백숲 우드랜드, 방촌문화마을, 동양 3대 보림사 그리고 제암산 철쭉군락지, 장흥댐 청정해역이 어우러진 장흥은 문화·관광·건강휴양촌입니다. 봄에는 제암산 철쭉제 행사와 함께 키조개 축제, 여름에는 물축제와 개매기 체험행사, 가을에는 메밀꼴축제, 천관산 억새제, 해마다 1월 1일에 정남진전망대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축제들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표고버섯, 한우, 키조개 관자살의 한우삼합을 비롯해서 매생이탕, 된장물회, 키조개요리, 바지락회무침, 굴구이, 하모샤브샤브, 갑오징어회, 황칠백숙의 장흥 9 미를 즐기는 것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바쁜 도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가득한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겨울철 평화로운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장흥 9경

 

장흥에는 산, 들, 강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여행을 즐길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장흥 9경으로 손꼽히는 곳은 특히 돌아봐야 할 곳입니다. 장흥 9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1경 -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장흥은 산과 바다와 강이 있는 아름다운 생태고을입니다. 그중에서도 초록의 상쾌한 바람과 아름드리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건축체험장과 전남목공예센터 그리고 치유의 숲과 편백소금집(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

■ 영업시간: 09:00 ~ 18:00

■ 전화번호: 061-864-0063

■ 이용 금액 : 어른 3,000원, 유아/경로, 군민 무료,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어른(단체-20인이상) 2,000원, 청소년(단체-20인이상) 1,500원, 어린이(단체-20인이상) 500원

■ 홈페이지     : http://www.jhwoodland.co.kr/

■ 예약 : 우드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 편백소금집 : 061-864-7388(운영시간 09:00 ~ 24:00)

■ 생태체험장 : 17동(통나무집, 흙집, 한옥)

 

 

제2경 -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매주 토요일 장흥읍 내 장터에서는 토요시장이 열리고 다양한 공연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토속적인 분위기의 공연이 이어져 즐겁게 놀고, 맛있게 먹고 좋은 것을 사는 실속 있는 장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요시장은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단순한 시장이 아닌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 위치: 전남 장흥군 토요시장1길 53

■ 영업시간 : 06:00 ~ 19:00

■ 전화번호 : 061-864-7002

■ 홈페이지 : http://www.jangheung.go.kr/jnjmarket

 

 

제3경 - 천관산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천관산은 다양한 모양으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높지는 않지만 온 산이 바위로 이뤄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어 웅장함을 더합니다. 산을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싱그러운 푸른 잎과 붉은 동백숲, 가을에는 드넓은 억새밭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춤추는 은빛 억새는 가을철 많은 산행인의 발길을 천관산으로 이끕니다. 천관산 연대봉에서 환희대까지 펼쳐진 1,320㎡(40만 평) 억새평원에서는 해마다 10월이면 억새 절정시기에 맞추어 천관산 억새제가 열립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 전화번호 : 061-867-7075

■ 천관산 산행코스 : 천관산은 오르는 코스가 많은데 산세가 험하지 않고 정상까지 등산로가 능선마다 있어서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입니다. 등산코스는 총 10여 개이나 그중 5개의 코스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 코스 1(양근암) : 장천재-양근암-정원석-연대봉(2.5km, 1시간 30분)
  • 코스 2(금수굴) : 장천재-체육공원-금수굴-환희대-연대봉(2.4km, 1시간 50분)
  • 코스 3(금강굴) : 장천재-체육공원-금강굴-환희대-연대봉(4.5km, 2시간 10분)
  • 코스 4(구룡봉) : 천관문학관-탑산사-구룡봉-환희대-연대봉(4.2km, 2시간)
  • 코스 5(휴양림) : 천관산휴양림-진죽봉-환희대-연대봉(2.8km, 1시간 30분)

 

 

제4경 - 제암산

 

임금의 바위산이라는 의미의 제암산은 임금 제(帝) 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수십 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변의 바위와 봉우리들이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서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르며 이 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집니다. 제암산의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정남진의 따뜻한 훈풍에 힘입어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피어오르는 화려한 진분홍빛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곰재,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기까지 총 6km 길이에 폭이 넓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자산 ~ 간재 3거리 ~ 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가장 유명한 남도제일의 철쭉군락지이며 매년 5월이면 철쭉이 온산을 붉게 장식하면 철쭉제가 열립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 전화번호 : 061-867-7075, 철쭉제 관련 문의전화 061-860-0380

■ 제암산 산행코스

  • 코스 1 : 주차장 → 곰재 → 돌탑봉 → 정상(3.1km / 1시간 30분 소요)
  • 코스 2 : 주차장 → 간재 → 철쭉군락지 → 곰재 → 돌탑봉 → 정상(5.8km / 2시간 40분 소요)
  • 코스 3 : 주차장 → 형제바위 → 돌탑봉 → 정상(2.4km / 1시간 20분 소요)
  • 코스 4 : 감나무재 → 제암산정상 → 곰재 → 간재 → 사자산 → 패러글라이딩장 → 안양면기산리(11.7km / 7시간 소요)
  • 코스 5 : 제암산휴양림주차장 → 곰재 → 정상(2.0km / 1시간 20분 소요)

 

제5경 - 탐진강

 

탐진강은 총 55km로 장흥댐부터 장흥읍 중심을 지나 남해로 흘러가는 1 급수로 전라남도의 3대 강 중 하나입니다. 강 중류 가지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보림사가 자리하고 수변 곳곳에는 시를 읊던 정자가 줄줄이 있어 옛 선인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장흥 댐 건설과 함께 물 문화공원이나 생태문화 공원, 물 과학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쉴 거리가 있습니다. 장흥읍내 중심부를 흐르는 탐진강은 여름이면 수영도 하며 여름 더위를 식히는 장소입니다. 탐진강 둔치 공원은 장흥읍 평화교에서 부산교까지 4.92km 구간으로 둔치에 조성한 자연형 연꽃 방죽과 지압로, 목재테크 생태관찰로 등 산책하며 거닐며 다양한 식물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7월 말 ~ 8월 초에 탐진강변 및 우드랜드 일원에서 물축제 개최됩니다. 중앙로에서 진행되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야간프로그램인 EDM 풀 파티가 열려 시원한 물과 함께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입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 전화번호 : 061-860-0380, 0224

 

 

제6경 - 보림사

 

가지산 봉덕계곡에 위치한 고찰로 동양 3대 보림(인도, 중국, 한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원표대덕이 터를 잡을 당시인 759년에는 초암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듯하며, 연기설화가 이곳을 찾는 이들을 흥미롭게 하고, 곳곳에 그와 관련된 땅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옛 모습의 보림사는 웅장하고 수려한 모습이었으나 조선시대 숭유억불책으로 쇠락하다가, 한국동란 병화를 겪기도 하였지만, 그 후 복원되어 있습니다. 현재 보림사에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의 국보와 보물, 지방문화재가 남아 있어 역사의 흐름과 우리나라의 불교 미술사를 엿볼 수 있고  문화유산이 많은 곳입니다. 국보로는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과 보림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고, 보물인 장흥 보림사 동승탑 및 서승탑,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 및 보조선사탑비 등이 있습니다.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그 가운데 있는 석등은 부처님의 빛이 사방을 비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조선사 창성탑비는 어떤 일의 자취를 후세에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나무, 돌, 쇠붙이 따위에 글을 새겨 놓은 것으로 선의 경지와 보조국사의 행적, 창건 연기설화 등이 적혀있습니다. 보조선사탑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입니다. 보림사 마당 한가운데는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으며 보림사 주변의 비자나무숲은 싱그러움과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자나무숲은 500그루가 넘는 비자나무가 있는데 그중엔 수령이 300년도 넘는 것도 있으며, 비자림에서 나오는 테르펜은 피톤치드 못지않은 살균, 살충 효과가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 구경도 하고, 보림사 산림욕장에서 오래된 비자나무속을 거닐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로 224

■ 전화번호 : 061-864-2055

■ 카페 : http://cafe.naver.com/bolimsa

 

 

제7경 - 정남진 전망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위도상 정동 쪽에 정동진이 있고 경도상 정남 쪽에 정남진 장흥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먼바다의 섬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수많은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전망대 계단을 오르면 '통일광장'의 한반도 모양 바닥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로 맞이한다. 통일광장 분수를 지나면 안중근 동상이 바다를 향해 있습니다. 전망대 앞에는 귀여운 12 간지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전망대 탑의 높이는 45.9m로 상층은 떠오르는 태양을, 중층은 황포돛대를, 하층은 파도를 형상화하였습니다. 정남향이라는 방향 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율려'라는 둥근 조형물은 둥근 분지처럼 생긴 땅에 바닷물이 찼다는 의미를 담아, 정남진의 둥근 바다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총 10층으로 구성된 전망대는 꼭대기인 9, 10층에 전망대와 카페가 있고, 각층별로 북카페(8층), 문학영화관(7층), 추억여행관(6층), 축제관(5층), 이야기관(4층), 푸드홍보관(3층), 트릭아트포토존(2층), 여행정보센터(1층)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과 휴식까지 할 수 있습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정남진해안로 242-58

■ 영업시간 : 09:0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공휴일의 다음 날 휴관

■ 전화번호 : 061-867-0399

■ 이용금액 : 어른 2,000원(단체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단체 1,0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500원)

 

 

제8경 - 소동섬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입니다.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이 섬을 보호하고 연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등섬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출 명소이며 득량만의 떠오르는 해나, 지는 해와 같이 어우러졌을 때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소등섬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하루 두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납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로 소등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천천히 5분 정도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 225

 

 

제9경 - 선학동 마을

 

넓게 펼쳐진 득량만 바다와 따뜻한 봄이 되면 마을을 뒤덮는 유채꽃, 가을엔 맑은 바람과 푸른 하늘 아래 마을을 뒤덮는 메밀꽃의 아름다운 경치가 유명한 곳으로 사진 찍는 분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입니다. 2012년에는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선학동은 장흥이 고향인 작가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이 소설이 영화로 제작된 것이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으로 천년학의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채꽃 흐드러진 벌판 위에 세워진 선술집이 바로 천년학 남녀 주인공들이 마지막 만남을 가지던 장소입니다. 선학동의 유채밭, 메밀밭은 산책하기 좋도록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쉬어갈 정자도 있어서 운치를 더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메밀꽃과 탁 트인 바다! 풍요로운 계절 드넓은 들판과 어울리는 눈이 내린 듯한 하얀 메밀꽃 풍경이 잘 어우러집니다. 선학동에서는 매년 10월에는 마을 주민 주도로 메밀꽃 축제가 열립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201

■ 메밀꽃 축제 행사 문의 : 010-9909-5085

 

 

 

 

장흥 9 미

 

장흥에는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장흥 9 미'는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맛볼 수 있는 아홉 가지 대표 음식을 의미합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청정 환경 덕분에 다양한 특산물을 생산하며, 이를 활용한 요리가 유명합니다. 장흥 9 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1 미 - 한우삼합

 

한우의 고장 장흥은 1등급 한우 생산이 많은 고장입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연중 따뜻한 기후에 좋은 사료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최고급 한우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지정된 장흥은 국내 생산의 절반 가까이 생산하고 있고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더해 장흥 키조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큰 크기와 부드럽고 향긋한 살로 장흥삼합을 완성하게 해 줍니다. 장흥 으뜸 요리로 정남진토요시장에 장흥삼합을 하는 집이 많습니다. 소고기는 별도구매를 해서 음식점에서 삼합 세팅비를 별도로 지불하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선한 재료다 보니 너무 익히지 않게 구워서 쌈장이나 양념 채소에 곁들여 먹으면 강하지 않으면서도 넉넉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한우삼합

 

 

제2 미 - 매생이탕

 

매굴 과 양념을 참기름에 볶은 뒤 매생이를 넣고 끓이는 요리로 매생잇국이라고도 합니다. 생김새가 파래와 비슷한 매생이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진하며, 구수한 뒷맛이 좋습니다. 매생이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입니다. 염산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김을 생산하는 고장 장흥에서는 어민들의 노력으로 바다의 건강함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자연산 해조류인 매생이는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 A,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발육 및 조혈 기능, 골다공증 예방, 콜레스테롤 생성억제 및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어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매생이탕

 

 

제3 미 - 된장물회

 

장흥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된장물회는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음식입니다. 전라도 사람들도 다반사가 모르는 된장물회는 장흥에서 맛볼 수 있는 고유음식으로 된장의 짭짤하고 구수함에 상큼함이 더해져 미각을 자극합니다. 고추를 썰어 넣으면 매콤함이 입맛을 더 하고 그냥 먹어도 좋고 밥 말아 먹어도 일품입니다. 된장물회는 며칠씩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준비해 간 김치가 시어 버려 잡아 올린 생선과 된장을 섞어 먹은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는 농어새끼, 돔, 뱀장어 등 싱싱한 생선이면 가리지 않고 넣어 먹었지만 식당에서는 대부분 농어새끼를 재료로 씁니다.

 

된장물회

 

 

제4 미 - 키조개 요리

 

키조개는 장흥의 대표 먹거리로, 전남 키조개 생산의 92%를 차지하고 키조개를 주제로 매년 5월이면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키조개는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불판에 살짝 굽거나 회무침으로도 즐겨 먹습니다. 장흥 키조개는 청정해역 득량만 양식 단지에서 생산됩니다. 장흥키조개는 다른 곳의 키조개와 다릅니다. 먼저 패주의 크기가 여느 키조개와 비교가 안 되게 크며 영양분이 풍부한 개펄에서 자랐기 때문에 부드럽고 향긋하며 모래가 많은 서해안에서 자란 키조개에 비해 살이 연합니다. 키조개요리로는 키조개삼합구이, 키조개회, 키조개미역국, 키조개탕수육, 키조개회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키조개 구이

 

 

제5 미 - 바지락회무침

 

밥도둑이 따로 없는 바지락회무침은 새콤달콤한 초무침에 밥 비벼 먹고 시원한 바지락탕 국물이면 기분 좋은 여행한 끼로는 만점음식입니다. 바지락회무침은 씨알이 굵은 장흥 바지락에 미나리, 표고버섯, 양파,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만들어냅니다. 매콤한 맛이 식욕을 돋우고,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 요리로 인기 있습니다. 장흥의 청정갯벌에서 캔 바지락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나 다른 지역보다 30%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그 싱싱함이 무침으로 요리되어 여행객의 여독을 풀어주는 훌륭한 음식이 되고 있습니다. 참기름과 김가루가 담긴 그릇에 밥과 회무침을 넣어 쓱싹쓱싹 비비면 찰진밥과 잘 어우러져 입맛이 없던 사람도 한 공기는 그냥 뚝딱입니다.

 

바지락회무침

 

 

제6 미 - 굴구이

 

장흥에 겨울이 오면 찾아오면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석화를 맛보고자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데, 직접 불에 구워 먹는 것이 특징인 장흥 굴구이는 불맛이 더해져 더욱 풍미가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해산물은 단연 굴입니다. 득량만 자연산 굴은 향긋한 바다 내음을 자랑하며 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합니다.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한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에서는 소등섬 앞바다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굴을 직화로 구워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굴구이

 

 

제7 미 - 하모샤브샤브

 

하모는 일본어 하무에서 유래한 말로 갯장어를 뜻합니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갯장어를 촘촘하게 칼집을 내어 육수에 살짝 데치면 담백하고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대추와 당귀, 엄나무를 넣고 끓인 국물은 삼계탕 육수보다 진하고, 하모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 장흥의 남쪽 안양면 여다지 해변은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깨끗한 갯벌로 선정한 곳으로, 이곳에서 장흥 장어가 잡힙니다. 약재로 우린 육수와 표고버섯, 부추 등의 야채를 넣고 지글지글 끊는 육수에 갯장어를 살짝 데쳐 간장이나 초장에 찍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곱게 칼질한 장어를 몇 초간 담그면 살이 오그라들면서 하얀 꽃으로 변합니다. 장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식으로 좋고 술안주에도 그만입니다.

 

하모샤브샤브

 

 

제8 미 - 갑오징어회/먹찜

 

갑오징어는 까맣습니다. 새하얀 속살만 봐왔던 분들에게는 낯선 비주얼이겠으나 장흥에서는 흔하게 먹는 음식입니다. 바로 젓가락이 안 갈 수도 있지만 한번 입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술 한잔 회 한입 (과장해서) 무한 반복하게 됩니다. 탱글탱글한 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에 비해 식감이 매우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영양성분도 풍부합니다. 진한 먹물이 가득한 갑오징어를 통째로 썰어 더욱 고소한 맛과, 가늘게 채 썰어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약으로도 쓰이는 갑오징어의 먹물과 함께 드시면 고소함이 두 배 영양도 두 배가 됩니다. 해산물이 다 그렇겠지만 갑오징어 먹찜은 신선한 상태여야 진정한 맛이 난다 할 수 있습니다. 몸통에 큰 뼈를 가지고 있는 갑오징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 맛도 최고에 오르는 봄철에 더욱 맛있습니다. 일반 오징어에 비해 살은 쫄깃하고 육질은 부드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 만점인 봄철 별미입니다. 갑오징어의 절대별미, 먹물과 함께 먹는 먹찜과 담백하고 신선한 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

 

 

제9 미 - 황칠백숙

 

닭백숙에 황칠나무나 추출액을 넣어 조리하여 영양이 넘치는 황칠백숙은 국물 맛이 개운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보양식 중의 보양식으로 불립니다. 인삼 나무로도 유명한 황칠나무는 약용성이 뛰어나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초라 불릴 만큼 귀한 약재로 쓰였습니다. 만병통치 나무라는 국제학명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황칠나무와 백숙이 만났으니 보양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황칠백숙은 맛이 담백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으로 옻닭을 꺼리는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각종 버섯과 신선한 채소까지 곁들여 먹으면 고급스러운 향과 맛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황칠백숙

 

 

장흥 축제/행사

 

장흥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립니다. 봄에는 철쭉제, 키조개 축제, 여름에는 물축제, 개막이체험행사, 가을에는 메밀꽃축제와 억새제 등이 열려 여행객들을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 및 행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 대회

  • 행사 일시 : 매년 4월 중순
  • 문의 전화 : 061-864-1188, 1189
  • 홈 페이지 : http://www.jeongnamjin.net

■ 보림문화제

  • 행사 일시 : 4월 말, 격년제 홀수년 시행
  • 문의 전화 : 061-860-5764

■ 제암산 철쭉제

  • 행사 일시 :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
  • 문의 전화 : 061-860-5771
  • 홈 페이지 : http://www.jeongnamjin.net

■ 정남진장흥 키조개 축제

  • 행사 일시 : 매년 5월 초
  • 문의 전화 : 061-860-5992

■ 하늘빛 수목원 튤립축제

  • 행사 일시 : 매년 4월 초
  • 문의 전화 : 061-862-2000

 

여름

 

■ 정남진 장흥 물축제

  • 행사 일시 : 매년 7월 말 ~ 8월 초
  • 문의 전화 : 평일 061-860-5770~3 / 야간·주말 061-863-7071

■ 개막이체험행사

  • 행사 일시 : 매년 8월
  • 문의 전화 : 061-863-7071

 

가을

 

■ 선학동 메밀꽃축제

  • 행사 일시 : 매년 10월 중
  • 문의 전화 : 061-860-8350

■ 천관산 억새제

  • 행사 일시 : 매년 10월 초
  • 문의 전화 : 061-863-7071
  • 행사 장소 : 천관산 정상(연대봉) ⇔ 산상 억새능선(환희대)

■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 행사 일시 : 매년 10월 중순
  • 문의 전화 : 061-860-6263,6266
  • 홈 페이지 : http://www.kimex.or.kr/index.php

■ 장평 명품 호도축제

  • 행사 일시 : 매년 10월 초
  • 문의 전화 : 061-863-7071

■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

  • 행사 일시 : 매년 10월 초
  • 문의 전화 : 평일 061-860-5770~3 / 야간·주말 061-863-7071

 

기타 행사

 

■ 달너울 작은 음악회

  • 행사 일시 : 매년 6월 ~ 10월
  • 문의 전화 : 061-863-7071

■ 정남진 전망대 해맞이 행사

  • 행사 일시 : 매년 1월 1일 06:00 ~ 08:00
  • 문의 전화 : 평일 061-860-5770~3 / 야간·주말 061-863-7071

 

맑은 물, 푸른 숲, 정남진 장흥

 

장흥은 맑은 물과 푸른 숲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그야말로 힐링의 최적지입니다.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미식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장흥은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장흥 9경을 둘러보고, 장흥 9 미로 입을 즐겁게 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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